지식을 체득하는 개발자

프로 개발자(?)가 된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마침 입사가 11월이라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회고를 하기에도 알맞은 때라고 느껴진다. 올 한해 나는 어땠는지, 개발자로서 두번째 해를 곱씹어보려고 한다. 첫 해는 어땠을까? 작년 9월에 쓴 글을 보았다. 나는 능동적인 노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자평했지만, 분명 노력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었고, 매번 이전의 문제점과 아쉬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에 만들었던 인스타그램 관련 서비스는 가끔 코드를 보면 1년차 혼자 만든 것 치고 꽤 괜찮아보인다. 물론 고칠 곳도 투성이긴 하지만.. ...

2025년 11월 7일 · 4 분 · 배준수

능동적인 노력

오랜만에 쓰는 에세이. 매 주 뒹굴거리며 게임만 하는 주말에서 벗어나 혼자 카페에 나와 앉았다. 특별한 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최근 머릿속이 참 복잡해져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지내왔는지, 지금 여러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내가 미처 모르고 있던 부분은 있는지 확인해볼까 한다. 어느덧 회사에 들어온 지 10개월이 되었다. 나름 점수를 주자면 그래도 후하게 주고 싶다. 다양한 주제의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능 개발을 많이 해봤다.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서버도 두개나 만들었다. 인수인계 받은 서비스도 무난히 유지보수 중이다. 서비스의 방향성을 생각하며 확장성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했던 것, 기존에 고려하지 않았던 확장을 하기 위해 기존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정한 것, 히스토리를 모르는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했던 것들까지 모두 나에게 피와 살이 되주었다. 더 잘, 더 빠르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입사 전의 나와 비교해보면 개발자로서 구색이 정말 많이 갖춰졌음은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