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옮긴이: 양억관 출판사: 민음사 감상 무라카미 하루키스러운 책이었다. 종종 나오는 성적인 이야기, 그럴듯 하지 않지만 어쩐지 납득하게 되는 설정들.. 어릴 적 친구를 잃은 주인공, 죽은 친구와 사귀던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상당히 이상한데.. 기억에 남는 구절 고독한 걸 좋아하는 인간 같은건 없어. 실망하는 게 싫을 뿐이야.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신사지.

2025년 7월 9일 · 1 분 · 배준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지은이: 데이비드 발다치 옮긴이: 황소연 출판사: 북로드 감상 초반의 몰입력은 상당했다.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사건들이 연결되어 나가며, 도대체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끝은 어떨까 기대했다. 그러나 용두사미.

2025년 2월 27일 · 1 분 · 배준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화씨 451 지은이: 최은영 출판사: 문학동네 감상 오랜만에 읽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국내 소설이었다. 그간 외국 소설들만 읽어서였는지 훨씬 더 와닿는 표현과 내용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누군가는 사회적으로 열악함에 속해있고, 누군가는 개인의 위치에서 열외당한 이야기들이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옛날 사람들은 하늘 위에 하늘나라가 있다고 생각했다. 밤하늘의 별빛들을 보고 하늘에 구멍을 뚫어 지상의 인간들을 바라보는 저 너머 누군가의 눈빛이라고 믿기도 했다. 그들에게 별빛은 신의 눈빛이거나 더는 만날 수 없는 사랑하는 존재들의 시선이었다. ...

2024년 8월 20일 · 1 분 · 배준수

화씨 451

화씨 451 지은이: 레이 브래드버리 옮긴이 : 박상준 출판사: 황금가지 감상 페이커 추천 도서 목록에서 읽은 두번째 책. 53년에 발간된, 상당히 오래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소설이다. 책은 소유하거나 읽어선 안된다는 법 떄문에, 소방서와 소방수 대신 방화서와 방화수가 존재한다. 책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집으로 찾아가 집을 불태워 버리는 존재들이다. 미래 소설이기 떄문에, 등장인물들은 현재의 우리를 구전으로만 내려오는 과거 이야기로 치부하며 말도 안된다고 여긴다. 예를 들어, 불을 지르는 방화수 대신 신고를 받고 불을 꺼주는 소방관이 있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들.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주요해보이는 등장인물은 방화서장이다. 사회가 어떤 흐름으로 모든 책을 불태워버리자는 극단적인 사회로 변하게 되었는지, 이로 인해 얻은 것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말해주는 인물이다. ...

2024년 7월 7일 · 3 분 · 배준수

트러스트

트러스트 지은이: 에르난 디아스 출판사: 문학동네 감상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 소설. 첫 파트를 읽을 때까진 이야기의 흐름을 쉽게 쫓아갈 수 있었다. 두 번째 파트에선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세 번째 장에 들어서선 이 책이 어떤 구조로 짜여졌는지 이해했고 내가 읽은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마지막에선, 숨도 못 쉬면서 읽은 느낌이다. 후기들을 보면 이야기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나에게만 힘든 건 아닌 듯하다. 이로 인해 두 번째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길을 잃는다 하더라도, 이 책은 정말 읽을 가치가 있고 재밌는 소설이다. 월스트리트를 바탕으로한 경제를 다루는 듯한 소설. 하지만 경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한 부부의 삶의 관한 이야기이다. 스포를 해보자면, 네 챕터는 모두 하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소설 속 세계에서 써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부부에 관한 소설, 의도치 않게 소설의 주인공이 된 남편이 오해를 풀고자 쓴 자서전, 자서전을 쓰도록 돕기 위해 고용된 작가, 그리고 아내의 일기. 사랑 이야기가 아닌 소설을 읽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

2024년 4월 21일 · 2 분 · 배준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은이: 김초엽 출판사: 허블 감상 여러 단편소설들이 엮여있는 책으로, 책의 제목은 그 중 하나이다. 가장 처음에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가 나오는데, 내용 중 분량도 가장 긴 느낌이고, 전체적인 세계관을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한 작품이였다. 그 외는 모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이 쉽고 단순하기 보다는, 불필요한 세계관에 대한 서술없이 등장인물의 말에 깊이 빠져들게 된 덕이다. SF 소설이긴 하지만, 과학적인 느낌보다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는 느낌이 물씬 들어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가볍게, 짧으면 하루만에도 읽어버릴 수 있는 책. 독서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지만 몰입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소설이다. ...

2023년 12월 31일 · 1 분 · 배준수